한성 언더케이지 tfx242 구매 및 사용기

한성의 언더케이지 tfx242로 교체를 결심했습니다.


외관은 잘나왔습니다. 색깔이 색깔이기도 해서 굉장히 무난하고 개인적으로 그램보다 예쁩니다. 그런데 USB포트 부분이 굉장히 뻑뻑합니다. 오만상을 쓰면서 힘을 줘야 들어갑니다.

무게는 내장그래픽 옵션이여서 1.05kg입니다. 가벼우면서도 한성치고 상당히 견고합니다.


사양은 인텔 i5 8265u에 16GB RAM인데요. 원래는 8GB인데 7월 한정 이벤트로 램 추가해서 받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버벅거리거나 사양에 부족함을 느낄 수는 없었습니다. 저처럼 문서작업만을 주로 하시는 분들은 최적의 오피스 사양이 아닐까 싶습니다. 램 16GB가 너무나 마음에 듭니다.


발열은 생각보다 적습니다. 쿨링팬의 소음이 정말 괴이합니다. 시끄러운 소음은 아닌데 비행기 이륙할 때 엔진음이 납니다.

배터리는 딱 평균성능을 보여줍니다. 완충하시고 하루 쓰시는 데에는 문제가 없으실겁니다.


디스플레이는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1920x1080 LCD패널입니다. 깜짝 놀랬습니다. 제가 한성노트북을 3번 써왔는데, 이런 디스플레이 품질은 본적이 없는 듯 합니다. 반면에 키보드와 터치패드는 수준 이하입니다. 키보드의 키감은 굉장히 싼티가 납니다. 벌써부터 쩔꺽쩔꺽 소리가 나기 시작했구요.. 전에 쓰던 u44x가 훨씬 낫습니다. 터치패드는 감도 수정을 해야겠지만 상당히 둔하고 틩기는 모습을 종종 보여줍니다.


한성이 이번에 언더케이지 노트북을 준비하면서 그램을 타겟으로 한것 같던데, 앞서 말한 단점들이 71만원이라는 자비로운 가격 앞에 상쇄가 됩니다. 키보드 빼고는 큰 흠결이라는게 없습니다. 오히려 몇몇부분(사양, 디스플레이, 외관)에서는 tfx가 우세한 부분도 없잖아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너무 만족하면서 쓰고있고 굉장히 가벼워서 좋습니다.



오피스 용으로 깔끔하게 들고다니실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오히려 그램보다는 디자인에서 우세한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램 가격이 부담되신다면 한성 tfx242도 좋은 선택지일듯 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성 언더케이지 tfx242 정리-



장점

가격이 싸다

가볍고 말끔하다

사양이 나쁘지 않다

발열이 심하지 않다

디스플레이 품질이 좋다



단점

USB 포트가 뻑뻑하다

키보드 품질이 조악하다

USB PD 충전 미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