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올웨이즈 9 2018, NT900X5V-GD5A 사용후기

지난 주에 삼성 노트북 올웨이즈 9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인텔 모바일 8세대에서 i5, i7 저전력 라인업이 4코어 8스레드라는걸 보고, 이제 드디어 노트북을 메인으로 쓸 수 있겠구나 싶어서 8세대 노트북을 사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드디어 구매한 것이지요.
처음에는 LG gram 쪽으로 마음이 굳어졌었는데, 그래도 메인으로 쓸건데 뭔가 외장그래픽이 있으면 더 좋지 않을까? 하다보니 결국 올웨이즈 9, 외장 그래픽 모델로 와버렸군요.

기본적인 스펙은 8G ram, 256 SSD, i5-8250u, mx150, 15인치, 1290g 무게 입니다.


외관



노트북을 처음 만졌을 때 느낌은 차갑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금속 느낌이 나서 좋더군요. 괜히 발열도 좀 더 잘 될것 같고...
키보드는 숫자키보드가 없고, 그 대신 엔터나 쉬프트 등의 키가 넓습니다.
쉬프트 좁은 노트북만 쓰다가 넓은 노트북 쓰니 아무데나 눌러도 쉬프트가 눌리는 느낌이라 편하네요.

실측 무게는 1233g 스펙보다 60g 가까이 가볍습니다.
외장그래픽이 들어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정도 무게는 저에게 합격입니다.





발열 및 성능
몇년 정도 저전력 노트북(코어m 시리즈)을 사용하다보니 발열에 민감합니다.
정확히는, 발열로 인해서 성능이 떨어지는 현상에 대해 민감합니다.
특히, 저전력 최초로 4코어 8스레드 제품이기 때문에 발열해소가 얼마나 잘 되는지 궁금하더군요.
해서 벤치를 좀 돌려가면서 발열은 잘 해결했는지 확인해보았습니다.




처음 키자마자 cpu-z를 이용해서 풀로드를 주었을 때 상황입니다.
온도는 73도 정도, 전력 소모는 27W, 클럭은 스펙상 최고 클럭인 3.4GHz 까지 잘 올라갑니다.
기술발전은 놀랍습니다. 저전력 코어가 샌디할배 i7-2600k 성능을 넘어서네요.
이정도면 메인 노트북으로 쓰기에 부족하지 않은 성능입니다.



cpu-z를 연속으로 두 번 돌렸을 때 상황입니다.
온도는 64도 정도, 전력 소모는 15W, 클럭은 2.6 GHz 정도로 떨어집니다.
64도 인데도 클럭이 떨어지는 상황을 보니 온도 문제가 아니라 TDP 제한 15W에 걸려서 클럭을 내리는 것 같군요.

여기에서 호기심이 발동합니다. XTU를 사용해서 TDP 제한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TDP 제한 15W(기본) 상태에서 XTU로 로드를 걸었을 때 상황입니다.
온도는 62도, 코어 클럭은 2.7GHz 정도가 나옵니다. cpu-z로 로드를 걸었을 때랑을 살짝 다른데, 클럭이나 온도가 살짝 왔다 갔다 하는 것 같습니다.

소심하기 때문에 TDP를 많이 올리지는 못하고 20W 까지만 올려봅니다.



온도가 69도까지 올라가고 클럭이 3.06GHz 까지 올라가는군요.
역시 온도에 의한 스로틀링이 아니라 TDP 제한에 의한 스로틀링이었습니다.
(그림에도 노란색으로 표시되네요)

아마도 25W 정도를 주면 80도 미만으로 3.4GHz 풀 클럭으로 돌아갈 것 같지만, 노트북에서 그정도 무리를 하고 싶지는 않네요.
TDP는 원래대로 돌려두고 XTU를 켠 김에 코어 전압만 내립시다.
제 코어는 -0.135V 까지는 정상 작동하고 -0.140V 에서는 컴퓨터가 멈추는군요.
안전하게 -0.125V 정도로 둡시다. 전압을 떨어뜨리니 TDP 15W 에서도 3GHz를 찍네요. (사진 생략)

발열은 잘 해결된 것으로 보입니다.

심지어 이 상태에서 돌아가는 팬 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입니다.

게임을 돌리거나 해서 gpu+cpu 동시에 돌리면 팬 소리는 상당히 크더군요.

아마도 설계상 그래픽에도 로드가 걸렸을 때 (cpu 15W, gpu 25W) 발열을 해소하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cpu만 돌렸을 때에는 발열문제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플리커링

2017년형 올웨이즈 9에서는 플리커링이 있었는데요, 2018년 형에도 있는지 확인해보았습니다.
일단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올웨이즈 9 2018년형 15인치 모델에서는 플리커링 현상이 없습니다.

저는 몇 가지 조건에서 테스트를 했는데,
노트북 밝기를 0으로 하고 카메라 셔터스피드를 1/180초, 1/60초 로 하고 촬영
노트북 밝기를 50으로 하고 카메라 셔터스피드를 1/180초, 1/60초 로 하고 촬영
을 했습니다.

모든 경우에 대해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플리커링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아래는 밝기 50인 경우에 대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1/60초는 카메라 초점을 계속 맞춰서 울렁울렁거리네요.



1/180 초



1/60초




장점 및 단점
장점
1. 뛰어난(?) 방열성능
2. 괜찮은 터치패드 - 1시간 내의 작업에서는 마우스 안들고 다녀도 될 듯
3. 큰 배터리 용량(스펙 75Wh, Powercfg로 측정시: 78Wh)
4. 보조배터리 충전 가능

단점
1. 가격
2. 숫자패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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