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래티튜드 7370 노트북 사용기

델빠 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대학원시절부터 델 노트북+포트리플+모니터 등등을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E4200, E4300 등은 이미 팔거나 남에게 준 것도 있지만, 여전히 많은 델 노트북들과 모니터가 남아있네요.



이유는 뭐니뭐니 해도 이배희 여사님께 문의해서 구입하면 가격이 일단 저렴하기 때문이죠.

중고품이나 리퍼품으로 사면 특히...  거기에 액정 좋다는 평은 많이들 들어보셨을테니...

그렇지만 매번 제가 개인적으로 사서 쓴 거고, 이번 것도 제가 샀습니다.




m5 cpu에 3200x1800 고해상도 모델입니다. 이베이에서 리퍼품으로 샀는데, 상판이 메탈인 것이 아쉽네요.

고해상도 버젼은 탄소섬유라고 해서 그걸 기대했는데...이베이 올린 글에 그런 내용은 없네요. OTL

잘 보고 지를 걸..

아무래도 상판이 메탈이다 보니 조금 더 무겁고, 차가운 느낌이 들어서 살짝 아쉽습니다.

대신 요즘 가볍게 나오는 노트북들에 비하면 단단한 쇳덩이 느낌입니다. 역시 비즈니스 노트북으로 만들어진

기기 답네요.



와이프에게 사준 xps13초기형과 크기와 해상도에서 비슷합니다.

(7370이 xps의 비즈니스판이다 보니...)

xps는 상하판이 은색 메탈인 반면, 7370은 아랫면은 고무스러운 재질로 코팅된 단단한 재질(금속제?)이고

상판은 흑연색깔 내지는 티타늄 느낌 나는 메탈입니다. 뭘로 코팅한 건지 잘 까질 것 같지도 않습니다.

검정 정장과 잘 어울리는 프로패셔널한 모습이라서 좋네요.



대신 액정색감이 xps 보다 살짝 물빠진 느낌입니다. 대신 눈은 편하고, 반사도가 적습니다.

이건 XPS가 완전 쨍한 액정이라서 그렇습니다.



와이파이 켜놓고, 검색하면서 글을 쓰다보니 대략 배터리는 5-6시간 정도는 가는 것 같습니다.

10시간 넘게 간다는 괴물들에 비하면 적고, 저전력 cpu 치곤 아리송한 수준입니다만, 이 정도면 제 요구성능에는 부합판정입니다.

이전 노트북을 오래 사용한 이유는 키보드 때문이었는데, 요즘 나오는 스타일의 키보드에 적응 못할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E4200이나 E4300 백라잇 키보드가 정말 쫀득한 맛이 난다고 생각했는데, 그것과는 다른 살짝 통통거리는

느낌이지만 오타같은 것은 거의 나지 않습니다. 

(물론 키감을 절대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기계식 키보드 연결해서 쓰시겠지만요)



다만, usb 3.0 포트가 하나 뿐인 것이 많이 아쉽습니다. 많이 쓰려면 포트리플 하나 구해야 할 듯 싶네요.

usb-c는 아직은 보급이 많이 된 편이 아닌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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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진짜 장점은 팬리스라서 시끄럽지 않다는 점입니다. (비행기 안뜹니다..안떠요)



그리고 겨울이 이불 속에 폭 파묻혀서 귤까먹으면서 글쓰고 할 땐 좋....았겠지만...지금은 유부제국 소속이군요..ㅠ.ㅠ

지크마눌님!!하느라 그딴 로망따윈 분리수거 한지 오래입니다. ㅠ.ㅠ



m계열 cpu다 보니 고성능을 바라는 유저분들에겐 안맞을 것 같습니다.

저야 집엔 웍스테이션급이 대기중이라서...

KTX 안이나 출장지 같은 이동/외부 간에 작업하는 용도로 구입한 것이라서 전 95% 만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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